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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정보/두바이 볼거리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인구, 토후국 정보(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by 신나힝 2023. 4. 24.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United Arab Emirates)은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전제군주제 연방 국가입니다. 7개의 토후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토후국의 이름은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아지만, 움알쿠와인, 라스알카이마, 푸자이라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바다 건너로는 카타르와 이란과 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12만 4천 년 전, 인류가 거주하기 시작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이후 인더스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국가들과 교류하며 발전하기 시작했고, 후에 페르시아가 이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안의 영향으로 이슬람교가 자리 잡게 됩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위치는 해상 및 육상 무역의 허브로, 아랍 상인들은 이곳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16세기에 접어들며 영국, 포르투갈 등의 서구 국가들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후 1820년에 영국과 독점 조약을 맺게 되며 영국의 보호령으로 편입됩니다. 이후 1971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며, 이후 라스 알 카이마 토후국을 제외한 6개의 토후국들이 아랍에미리트 연방에 가입하게 됩니다. 라스 알 카이마 토후국은 1972년에 가장 늦게 연방에 가입합니다. 
현재 아부다비는 외교, 내무 등 6명의 장관을 선출하며, 두바이와 샤르자는 국방, 재정, 경제, 무역 등에 대해 역할을 나눕니다. 이외에 푸자이라와 라스알카미아도 2명씩, 움 알쿠와인은 1명을 배정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인구 중에서는 이주민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자국민인 에미라티(에미리트인)는 전체 주민 중 약 19%에 불과합니다. 이곳은 아랍인, 이란인, 남아시아인, 동남아시아인 등의 이주민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랍어가 공용어이지만, 외국 출신 이주민들이 많아 영어도 두루 쓰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국교는 이슬람교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매장량은 세계에서 8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경제는 여전히 석유, 천연가스의 수출에 의존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외 서비스업, 관광업 등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1.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는 1958년 유전이 발견되며 전 세계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국 중 가장 넓고 석유가 많이 매장된 곳입니다. 아부다비의 면적은 67,340제곱킬로미터에 육박하며, 아랍에미리트 전체의 86.7%를 차지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전체 GDP 가운데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1971년 건국된 이래로 아부다비 토후국의 출신들이 대통령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2. 두바이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은 아부다비에 이어 두 번째로 넓습니다. 세계에서 5번째로 대중적인 관광지로, 아랍에미리트 관광업 비중의 70% 수준을 차지합니다. 기반 시설 건설에 일찍 투자를 해온 덕분에 중동에서 가장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세계에서 가장 큰 두바이몰, 팜 아일랜드 등 혁신적인 대형 건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중동 지역 도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2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중동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3. 샤르자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로 면적이 넓고 인구가 많습니다. 두바이가 급속히 성장하며 임대료가 높아지자, 두바이에서 거주하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들이 샤르자로 모여들었고 샤르자 시와 인근이 베드타운으로 개발 및 성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샤르자에는 다양한 문화와 유산,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 박물관에서 유물을 감상하기도 하고, 예술 지구에서는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아지만

아지만은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에서 가장 작으나, 인구는 네 번째로 많아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토후국입니다. 아지만은 샤르자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두바이, 샤르자 도시권과 이어져 있습니다.
 

5. 움알쿠와인

면적은 두 번째로 작으며, 인구는 가장 적습니다. 움알쿠와인 시내에는 큰 건물이 없고 제법 한산한 편입니다. 움 알쿠와인의 주요 산업은 어업과 야자열매 관련 산업입니다. 남서쪽에는 샤르자, 북동쪽에는 라스 알 카이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안에는 맹그로브 습지가 있으며, UAE 최대 리쿼샵과 30개의 슬라이드가 있는 드림랜드 아쿠아파크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6. 라스 알 카이마

아랍에미리트에서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 알 아인, 아지만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인구도 6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는 '천막의 곶'이라는 의미입니다. 과거 항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곳에 천막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오만의 고립지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곳은 맹그로브 습지와 하자르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구시가지와 나킬이라는 두 개의 주요한 지역이 있습니다. 강우량과 지하수 흐름이 있어 에미리트에서 가장 비옥한 토양을 갖고 있습니다.
 

7. 푸자이라

푸자이라는 아랍에미리트에서 7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동부 해안에 있는 유일한 수도입니다. 하자르 산맥과 인도양 동해안에 위치하여 주요한 글로벌 운송 경로에 속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페르시아만을 거치지 않고 인도양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도시 북쪽에 위치한 푸자이라 자유무역지대는 여러 분야의 회사들에 혜택을 주는 미디어 자유구역이기도 합니다. 돌산이 많아 하이킹 액티비티나,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의 해양 액티비티가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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