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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정보/두바이 볼거리

두바이 여행 추천 기념품과 직접 사용해 본 후기, 구매 팁

by 신나힝 2023. 2. 2.


여행 후 가장 즐거운 시간은 본인을 위해, 또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념품을 구매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두바이에서 사가기 좋은 기념품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제 가족들이나 지인들도 두바이에 여행을 왔다가 여러 기념품들을 사갔고, 저도 덩달아 구매해서 직접 사용해 본 소위 두바이기념품 위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고 편리한 두바이기념품쇼핑팁 도 공유해 드립니다. 어떤 제품들이 두바이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제가 제 돈으로 구매한 진정한 후기 시작합니다. 가격은 지역마다, 판매처마다 조금씩 다르니 참고 사항으로 봐주세요.


1. 대추야자

대추야자(date)는 무려 중동의 왕자, 만수르가 즐겨 먹는다는 건강한 간식입니다. 만수르도 즐겨 먹는 대추야자, 중동 다른 도시나 국가, 두바이 여행 이후에 선물용으로 사가기에도 의미가 있겠죠? 대추야자나무는 중동과 같은 연간 강수량이 극히 적고 건조한 사막 기후에 특화하여 자랍니다. 이슬람교의 라마단 기간 중 낮 동안의 금식을 끝내고 먹는 첫 음식이 대추야자이고, 코란에도 언급되어 있는 등 이슬람 문화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선물용으로 포장된 대추야자는 두바이에 있는 여러 몰과 까르푸, 스피니즈 등의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대추야자의 브랜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제일 고급화된 대추야자 브랜드는 "Bateel(바틸)"입니다. 초록색 은은한 간판의 바틸은 두바이몰, 에미레이츠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포장도 고급스러운 바틸 대추야자의 가격대는 Assorted Filled Dates(대추야자에 피스타치오, 아몬드, 오렌지필 등이 들어있는 다양한 구성) 9개 정도 들어간 작은 상자가 3,4만 원 대 정도로 양에 비하면 꽤나 비싼 편입니다.

바틸 외에 적당히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용 대추야자로는 "JOMARA(조마라)" 제품을 추천합니다. 까르푸 등 여러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맛의 대추야자가 각 8개씩 들어간 Jomara Filled Dates (380g) 은 온라인 까르푸 상에서 50.45 디르함 (1만 원 후반대)의 금액입니다.

대추야자 선물의 단점은 가격대가 있는 편임에도 선물 받으시는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취향에 따라 처음 먹으면 굉장히 달아 손이 안 갈 수도 있기에, 선물 전 만수르의 간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시면 좋겠습니다.

2. 초코데이트 (CHOCODATE)

바틸이나 조마라 외에 대추야자가 들어간 초콜릿인 초코데이트도 추천할만한 기념품입니다. 사실 달콤한 초콜릿을 좋아하는 저는 그냥 대추야자보다는 초코데이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choco'와 'date', 초콜릿과 대추야자가 함께 들어있는 '초코데이트'입니다. 맛도 다양해서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버전도 있고, 캐러멜 초코데이트도 있답니다.

3. 바티카 샴푸 (Vatika shampoo)

이곳 중동은 햇살이 굉장히 강하고 더워서인지 탈모 관련 제품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탈모 샴푸로 바티카 샴푸를 많이들 사가시더라고요. 용량 200ml 바티카 샴푸 기준 약 9 디르함의 가격으로, 가벼운 선물로도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샴푸 외에도 컨디셔너, 헤어 오일 등 제품들이 다양합니다. 제각각 효능들이 좋겠으나, 가장 유명한 버전은 선인장(Cactus) 버전입니다. 두바이에서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린스나 컨디셔너를 쓰지 않아도 머릿결이 꽤나 부드러워지고 거품도 잘 나서 개운합니다. 

4. 랑네제 로열젤리 (Langnese Royal Jelly, Mountain Flower Honey)

독일산 랑제네 로열젤리는 한국에서 10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의 로열젤리로, 로열젤리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로열젤리의 효능은 다들 아시다시피 굉장히 많은데요, 비염, 아토피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고,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효능까지 있다고 하죠. 랑네제 로열젤리는 375g 은 116.55 디르함, 33g 맛보기용 미니 사이즈는 10.5 디르함 선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마트들에서 이 마운틴 플라워 허니(Mountain Flower Honey) 제품은 종종 비워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5. 알키미아 비누 (무당벌레 비누)

이탈리아 수제비누인 알키미아 비누는 품질도 좋지만 향이 정말 좋아서 계속 향기를 맡게 됩니다. 무당벌레로 만든 비누는 아니고, 식물성 비누입니다. 무당벌레 비누라고 불리는 이유는 포장지에 무당벌레 모형이 붙여져 있어서랍니다. 가격은 대략 1개당 18 디르함 선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비누 종류가 다르겠지만, 시어버터, 장미 비누향이 인기가 좋습니다.

6. 수도 크림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데도 아기들의 태열, 발진, 땀띠 완화에 좋다는 진정 크림입니다. 사실 저는 아직 안 써봤지만, 많은 분들이 사가시는 크림이라 소개합니다. 250g의 수도크림 가격은 대략 1개당 35 디르함 정도입니다.

7. 페이드아웃 크림(fade out cream)

이름대로 기미 제거, 화이트닝 기능이 있고, 승무원 크림으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페이드아웃 크림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는 나이트/데이크림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다만 지인이 데이크림을 사가서 한국에서 써봤는데, 백탁이 좀 있고 유분감이 많다고 합니다. 피부가 지성이신 분들보다는, 건조하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1개당 31 디르함 선입니다.


추가. 두바이 여행 기념품 편하게, 저렴하게 사는 꿀팁

마지막으로 위에 소개해드린 두바이 여행 기념품을 편하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바로 온라인 까르푸에서 기념품을 구매하는 방법인데요, 위에 소개한 제품들 중에서는 바틸 제품 외에는 다 온라인 까르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위 두바이 기념품들은 부피나 무게가 있는 제품들 위주이고, 더운 시기에 방문하신다면 초콜릿은 들고 다니다가 쉽게 녹아버릴 수 있겠죠. 여행 중에 짐을 최소화하고 싶으시다면 온라인 까르푸를 이용해 보시는 방법도 권해드립니다.
(※ 무박으로 당일 경유하시거나, 배송을 받아주지 않는 호텔에 묵으시는 경우에는 이 방법을 사용하기는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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